Crevice, Unbuilt Project #01

3 Floors Cafeteria & Pension

지상3층, 카페 및 펜션

소규모 카페와 펜션의 결합
쇠락하는 온천도시
건축주의 고향
건설업으로 성공하신 건축주는
노년이 되어 고향에 의미있는 건물을
남기고 싶어 했습니다.

소규모의 펜션과 카페
카페를 펜션의 간단한
식사서비스로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생깁니다.

대형호텔의 Executive suite를
떼어내서 소규모로 운영하는
개념이라고 볼 수 있죠.

쇠락하는 온천도시에는
대형리조트가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대형리조트가 생겨서 도시가 활력을
찾을 것이라고 기대했었으나
리조트는 모든 서비스를 담장 안에서
해결함으로써
과거 유명했던 도시의 이름만 쓰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리조트가 만든
견고한 담장에 틈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마침 리조트의 진출입로에서 눈에 띄는
위치에 있는 대지.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온다면
신기해하는 사람들이 차의 방향을
한 두 번이라도 돌려준다면
커피라도 한 잔 사고
음료수라도 하나 사면서
도시가 점차 활력을 찾아가지 않을까요?
이런 질문들 속에서 답을 찾아갔던 프로젝트입니다.

두번째 미팅에서였던가요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건축주와 하던 중
운영은 자식들 중 한 분에게 맡기고 싶으시다는

자연스럽게 자녀들 이야기로 넘어갔고
큰 성공을 이루지 못한
바이올리니스트인 자녀의 이야기에
눈물을 보이시던 ...

영감이 생겨서 펜션의 중정에 작은 무대를
만들어 봅니다.
규모보다 웅장한 건축물의 벽면들이 소리를
반사해 줄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주말이면 주인장도 주인장의 친구들도
예정했던 예정하지 않았던
무대에 올라서 연주를 하고 노래를 부르면서

펜션의 개성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