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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icaca Resort,  2016

Program: Boutique Resort Poolvilla

Architects: D-Werker Architects

한국의 명확한 사계절은 다양한 레저활동을 가능하게 한다. 반면에 특정한 계절에 집중된 레저활동은 기후의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다.

최근 한국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숙박시설유형 중 하나인 Pool Villa도 동일한 문제를 겪고 있다.  물을 즐기기 위해 만들어지는 숙박시설이지만 기후적 한계때문에 외부 수영장(Pool)을 설치한 경우 일부계절은 운영을 하지 못하고 Pool을 내부에 가두어 내부에서만 사용하는 형태를 취하는 것이다. 그러나 가득한 햇살 속에서 즐기는 외부 Pool이 없는 Pool Villa는 그 공간적 매력을 상실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계절을 즐기는 Pool Villa’라는 목표로 티티카카는 외부와 내부에 각각 Pool을 가지는 한국형 리조트 객실의 형태를 제시한다. 계절과 날씨의 특성에 맞추어 티티카카에서는 외부와 내부에서 독립적으로 물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특정한 계절에는 내부의 창호를 개방하여 외부와 내부의 Pool이 연계되어 사용될 수 있도록 하여 다양한 Activity가 일어날 수 있는 장치로서 기능하도록 의도되었다.

외부 Pool 옆에 배치된 Concrete Cavana는 동남아시아의 Pool Villa에서 사용되는 원형적인 기능을 유지한 채 형태와 재료를 콘트리트로 치환함으로써 한국의 기후에 대응하는 건축적 장치로 계획되었다. 특히 눈, 비와 여름의 강한햇살을 막아내는 건축적 장치로서 Pool Villa와 둘러싼 자연을 관조하는 객석처럼 작동할 것이다.

진입되는 도로에서의 외관은 창호를 배제하여 내부의 Privacy가 중요한 기능적 측면을 고려하였으며 내부에서는 외부 Pool 쪽으로 시각적, 촉각적 연계가 가능하도록 창호를 집중하여 계획하였다.

Pool이 위치한 중정에서는 산아래로 보이는 복잡한 일상의 풍경들을 걷어낸 채 원경만을 즐길 수 있도록 나무와 Concrete Cavana를 배치하였다.